"4년 더 한인들 위해 봉사할 기회를…" 데이브 민 의원 한인 후원 당부
한인사회 정·재계 인사들이 가주 상원 37지구 재선에 나서는 데이브 민 의원을 공식 지지했다.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은 20일 LA한인타운 JJ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024년 열리게 될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 중간선거에서 부에나파크 시의원직에 당선된 조이스 안을 비롯한 스티브 강(한인민주당협회 회장), 태미 김(어바인 부시장), 데이비드 류(전 LA시의원), 강석희(전 어바인 시장), 로버트 안(전 연방하원 34지구 후보), 알버트 장(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제임스 안(LA한인회 회장) 등이 함께 나서 민 의원의 재선 도전을 지지했다. 민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상대 후보에게 2.2%p 차이로 승리했는데 한인 표는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부동표(swing vote)’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그동안 한인 사회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쳐왔는데 다음 선거에서도 계속해서 미주 한인을 위해 일할 수 있게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실제 민 의원은 지난해 5월 가주차량국(DMV)이 추진한 한국어 시험 폐지를 앞장서서 막았다. 〈본지 2021년 5월 8일자 A-1면〉 또, 가주주류통제국(ABC)이 주류 판매업소 근무자 대상 의무교육 과정을 한국어로 제공하는 데 일조했다.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은 “민 의원은 가주의원들 중에도 주요 표결에 모두 참석할 정도로 출석률이 높고 의정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다”며 “한인 유권자들은 민 의원이 ‘4년’을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꼭 지지해달라”고 전했다. 오는 2024년 진행될 선거에서 민 의원의 가주 상원 37지구는 약간의 지역구 조정을 거쳤다. 민 의원 사무실 측은 “유권자 78%가량이 그대로 유지됐지만 방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민 의원은 지난 2020년 선거에서 아시아계 최초로 가주 상원 의원으로 활동했던 알프레드 호연 송 이후 40여년 만에 한인으로는 두 번째로 가주 상원에 입성한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로드아일랜드 출생인 데이브 민 의원은 1976년생이다. 펜실베이니아대와 하버드대를 거쳐 UC어바인 법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중 지난 2020년 37지구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민 의원은 캠페인 웹사이트(www.davemin.com)도 개설하고 본격적인 선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인민주당협회에 따르면 가주 37지구의 유권자는 59만4000여명으로 추산되며, 이중 한인 유권자는 9만9000여명이다. 장열 기자사설 데이브 김상진 기자 재계 인사들 앞줄 왼쪽